전화로 들은 것
아침 10시, 오늘 와줄 수 있냐는 전화였습니다. 어제 처음 알았고, 아랫집 복도 천장이 젖어 있는데 오전에는 물이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최근 물을 많이 쓴 적은 없고 주말에 화장실 청소를 하셨다고 했습니다.
수도나 배관이 터졌다면 물은 계속 떨어집니다. 떨어졌다 말았다 하면 화장실에서 쓴 물이 틈으로 스며 내려간 쪽입니다. 그래서 방수 문제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씀드리고, 이런 집은 보통 50~150만원 안에서 해결된다고 안내했습니다.
오후 1시에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그사이 다른 곳을 한 번 불렀는데 수도관은 문제 없는 것 같다고만 하고 자리를 못 찾고 갔다고 했습니다. 아랫집은 다음 날부터 인테리어라 급했습니다. 2시에서 2시 반 사이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아랫집이 이사를 가야 돼서 이거를 빨리 해야 돼서…
- 일단 한 번 불렀는데 그분 말로는 수도관은 문제 없는 것 같고, 정확히 못 찾고 가셨어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화장실 앞 복도 천장은 전등 둘레로 도배지가 젖은 자국이 있었고, 화장실 천장도 입구 쪽으로 습한 자국이 번져 있었습니다.
윗집 화장실에서 변기를 떼고 둘레를 타공하니 안에 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육가 안에는 설명서 같은 것이 하수관으로 통하는 자리를 막고 있어서 물이 빠져나가지 못했고, 욕조 쪽으로 뚫린 자리로 스며 들어간 것으로 보였습니다. 욕조 앞판을 떼고 둘레를 타공하자 옆에서 물이 계속 나왔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변기 둘레 방수 · 변기를 떼고 둘레를 타공한 뒤 백시멘트로 방수했습니다.
- 욕조 둘레 방수 · 욕조 앞판을 떼고 둘레를 타공했습니다. 고인 물을 최대한 빼낸 뒤 물통을 방수 실리콘으로 막고 백시멘트로 방수했습니다.
- 점검구 설치 · 욕조 앞판을 점검구만큼 잘라 안을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 물 내려 확인 · 물을 모아 한 번에 내려 보니 이상이 없었습니다. 수전에 물을 뿌리니 몇 방울이 들어와 수전 둘레를 실리콘으로 코킹했습니다.
- 복구 · 점검구를 붙이고 변기를 다시 세웠습니다.
마무리
결로 증상도 있어서, 습기를 빼낸 뒤에도 결로가 남으면 그때 방향을 다시 말씀드리기로 했습니다.
보험 처리를 하시기로 했고, 이후에도 물 새는 곳이 있으면 연락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결과 확인 · 물을 모아 한 번에 내려 확인(이상 없음). 수전에 물을 뿌려 몇 방울 들어온 자리는 코킹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화장실이 아니라 복도 천장이 젖는데 화장실 문제인가요?
복도 천장이라도 화장실 바로 옆이면 화장실 바닥에서 스민 물이 슬라브를 타고 옆으로 번집니다. 이 집은 전등 둘레로 번졌습니다.
Q. 아랫집이 내일 인테리어를 시작하는데 하루 만에 되나요?
전화에서 방수 쪽으로 좁혀져 있어서 오후 2시에 들어가 그날 마쳤습니다. 아랫집 천장 복구는 마른 뒤에 하는 쪽을 권합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화장실 옆 복도나 방 천장이 젖는데 물이 계속 떨어지지는 않는다면, 배관보다 화장실 바닥 둘레 틈부터 봅니다.
'아랫집 방·거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화장실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