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인터넷 광고를 보고 전화하셨습니다. 에어컨 관련 누수 같은데, 알아보니 '드레인 누수'라는 말을 들었고 에어컨 물이 빠지는 배관이 역류한 건지도 판단이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에어컨 호스는 베란다 우수관으로 나 있고, 아랫집에서 얘기는 없었습니다. 돌마루 밑에서 물이 올라오고 근처 실리콘이 누렇게 변했고 에어컨 뒤 벽지에 물자국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집은 에어컨 물이 우수관으로 빠지면서 우수관 둘레 방수 틈으로 스며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수관을 뜯어 방수하고 배수가 제대로 빠질 길을 잡는 공사로 60만원 전후, 3시간 정도라고 안내했습니다. 도배는 2주쯤 지켜보고 더 새지 않으면 그때 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원래 잡은 날 아침에 비가 와서 미뤘습니다. 우수관은 비가 올 때 빗물이 계속 흘러서 잡아 뺄 수가 없습니다. 연차를 내셨던 터라 오후에 비가 그치면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베란다에 돌마루를 깔아놓은 게 있는데 그 밑에서 물이 스며 올라와요. 밟으면 소리도 나고.
- 에어컨 뒤편에 있는 벽에는 벽지에 아예 물자국이 있고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누수는 없었습니다. 에어컨 뒤쪽 벽에서 젖어 오고, 그 벽을 끼고 우수관이 있었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해하셔서 에어컨을 켜 달라고 말씀드린 뒤 반대편 우수관 작업부터 들어갔습니다.
벽 쪽에서 물이 나와서 말씀드리고 가벽을 조금 잘라 확인해 보니, 에어컨 호스를 벽에 박아 둔 뒤 그 안으로 흘러나오도록 만들어 놓은 상태였고 둘레가 전체적으로 젖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우수관 방수 · 우수관을 들어내고 둘레를 타공한 뒤 백시멘트로 방수했습니다.
- 가벽 절개 · 가벽을 조금 잘라 벽 속 호스와 젖은 범위를 확인했습니다.
- 배수 길 형성 · 에어컨 물이 벽 속이 아니라 우수관 쪽으로 빠지도록 백시멘트로 길을 만들었습니다.
마무리
원인을 찾은 것에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인테리어 업체에 얘기하시겠다고 했습니다. 젖은 벽지는 마른 뒤에 도배하는 쪽을 권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아랫집 피해가 없으면 보험이 안 되나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은 남에게 피해를 줬을 때 성립합니다. 우리 집만 젖은 경우는 보통 적용이 안 됩니다. 이 집도 그 점을 걱정하셨습니다.
Q. 비 오는 날은 공사를 못 하나요?
우수관 공사는 못 합니다. 빗물이 관 안으로 계속 흐르기 때문에 관을 뽑을 수가 없습니다. 비가 그치면 오후라도 들어갑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에어컨을 켤 때만 베란다 벽이나 바닥이 젖는다면, 배수 호스가 어디로 빠지는지와 우수관 둘레 방수부터 봅니다.
'우리 집 벽·바닥' 사례 모두 보기 → · '우수관·하수관 둘레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