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은 것
윗집에서 전화하셨습니다. 아랫집 화장실 천장에서 며칠 전부터 물이 샌다고 전날 연락을 받았다며 당장 올 수 있는지 물으셨습니다. 보내 주신 사진은 변기 쪽 배관에서 새는 모습이었습니다.
윗집 하수배관 자체 문제이거나 윗집 화장실 방수 문제, 둘 중 하나일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날 오전으로 잡았습니다.
고객이 하신 말
- 저희 밑에 집에서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샌다고 그래가지고요. 며칠 됐다고 했는데, 연락받은 거는 어제 연락받아가지고요.
현장에서 본 것
아랫집 천장 변기 배관 주위에 물이 맺혀 떨어졌고 SMC 천장 틈으로 물이 내려와 테이프로 막아 둔 상태였습니다. 윗집에 올라가 변기 물을 계속 내려 봐도 배관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바닥은 눈으로 봐도 유가 주변 상태가 안 좋았고 줄눈에 구멍 뚫린 곳이 전체적으로 많아, 테스트를 하면서 윗집 부부께 누수가 생기는 이유와 공사 방식을 설명드렸습니다. 아랫집 어르신께는 똥물이 아니라 화장실을 쓰면서 샤워한 물 같은 것이 섞여 나온 거라 걱정하지 마시라고, 누수는 윗집이 일부러 낸 것도 아니고 양쪽 다 피해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변기를 들어내니 타일 금 간 부분이 많아 방수 실리콘으로 막았고, 유가는 그라인딩해서 조금만 타공해도 진흙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유가를 다 설치했는데 샤워기 수전에서 물이 한두 방울씩 계속 떨어져 물어보니 직접 교체하셨다고 했습니다. 풀어 보니 직수 수전이 손으로 돌려도 돌아가서 다 빼고 테프론을 감아 다시 설치했고 온수도 같이 했습니다. 바닥 줄눈은 구멍은 없지만 낮은 곳이 많아 심한 곳을 채웠고, 벽 타일은 실금 간 곳을 실리콘으로 코킹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 배관 확인 · 변기 물을 계속 내려 아랫집 천장 배관에 이상이 없는 걸 확인했습니다.
- 변기·유가 방수 · 변기를 떼어 금 간 타일을 방수 실리콘으로 막고, 유가를 그라인딩해 물통을 방수했습니다.
- 수전 재설치 · 직접 바꿔 헐거웠던 직수·온수 수전을 테프론을 감아 다시 설치했습니다.
- 줄눈·실링 · 파인 줄눈을 백시멘트로 채우고 벽 실금·도기 이음새·사이드를 아덱스 실리콘으로 코킹한 뒤 침투 방수액으로 마감했습니다.
마무리
오후 두 시쯤 마쳤습니다. 아랫집 어르신은 똥물이 아니라는 설명에 안심하셨고, 윗집 부부는 작업 내내 챙겨 주셨습니다. 보험 처리를 하신다고 해서 서류를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시공한 부위는 3년 동안 무상으로 A/S 합니다. 3년 안에 다시 새면 출동비 없이 다시 시공합니다.
이 집에서 나온 질문
Q. 변기 배관에서 새면 똥물인가요?
변기 배관 겉을 타고 내려온 물이라고 해서 변기 물인 건 아닙니다. 윗집 바닥으로 스민 샤워 물과 생활용수가 배관을 따라 가장 낮은 자리로 모여 떨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냄새가 없고 변기 물을 내려도 더 새지 않으면 그쪽입니다.
Q. 수전을 직접 바꿨는데 왜 새나요?
결속부에 테프론을 감지 않거나 덜 조이면 손으로도 돌아갑니다. 그 틈으로 물이 벽 안이나 바닥으로 흐릅니다. 이 집은 방수 공사 중에 그 물방울이 보여 같이 잡았습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면
아랫집 천장 변기 배관 주위가 젖는데 냄새가 없다면, 배관보다 윗집 바닥 방수와 수전부터 봅니다.
'아랫집 화장실 천장' 사례 모두 보기 → · '화장실 방수' 사례 →
배관 누수가 아닌 게 분명하면 탐지비를 받지 않습니다.










